최상목 "불확실성 커져…외환도 챙겨보겠다"

황인표 기자 2024. 11.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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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당선과 보신 것처럼 부담이 적지 않은 기준금리 인하까지, 경제 변수가 더 복잡해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우리나라 경제 수장들이 모이는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는데,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황인표 기자,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 나왔습니까?

[기자]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은 총재 등 금융수장들이 모여 오늘(8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이어 간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는데요.

최 부총리는 "미국의 다우와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등 최근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였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주가와 채권, 단기 금리 모두 안정된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커진 변동성에는 어떻게 대응합니까?

[기자]

그동안 중동 중심으로 운영하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앞으로 금융과 외환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환율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단 계획입니다.

또 금융의 최대 현안인 가계부채도 철저히 관리하겠다 밝혔습니다.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 수단을 과감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미국 신정부 출범과 통화정책 전환 등 대외 변화에 맞춰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달 안에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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