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하도 열어둔 美…韓은 환율 '복병'

오정인 기자 2024. 11. 8. 11: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미 연방준비제도는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러면 이번달 말 금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 한국은행이 받을 압박이 더 커질 텐데, 이 내용도 짚어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앞서 봤던 연준의 발표는 '경제가 좋다', 즉 더 확장 기조를 펼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읽혔는데, 실제 금리와 관련해서는 말이 또 달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오히려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12월에 결정을 내리기 위해 6주간 검토해야 할 데이터가 있습니다.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습니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까지 고용보고서 한 건과 인플레이션 보고서 두 건이 나오는 만큼 지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이러면 우리나라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한은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환율이 발목을 잡을 거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환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수입 물가가 높아질 우려가 크고 인플레이션이 재발될 우려가 있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나 보호무역 등 공약이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거란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긴 했지만 한은의 셈법은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