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6회초 박병호 삼진 잡은 전상현 공' 230만원에 팔렸다... 김도영 적시타 공은 175만원

신화섭 기자 2024. 11. 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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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박병호(38·삼성)를 삼진으로 잡은 전상현(28·KIA)의 공이 230만원에 팔렸다.

KBO 공식 기록위원이 작성한 2024 한국시리즈 1, 2, 4, 5차전 기록지(15만 원·4개 1세트 구성)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홈구장에 설치됐던 베이스(옥션 판매·1, 3루 개별 구성), 안타 및 파울볼 등의 일반 경기 사용구(5만 원·200개 구성)도 현재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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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KIA 전상현이 지난 10월 23일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박병호(38·삼성)를 삼진으로 잡은 전상현(28·KIA)의 공이 230만원에 팔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의 사용구 경매가 지난 5일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판매를 시작한 한국시리즈 스페셜 사용구 경매에선 준비한 94개의 공이 모두 판매됐다. 가장 높은 낙찰가를 받은 상품은 한국시리즈 1차전 6회 초 박병호를 상대로 전상현이 기록한 탈삼진 볼이며, 최종 230만 원에 판매됐다.

지난 10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에서 KIA가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속개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전상현은 첫 타자 김영웅을 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박병호를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윤정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재현을 투수 땅볼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전상현의 호투를 발판으로 KIA는 5-1 역전승을 거두며 1차전을 가져갈 수 있었다. 전상현은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다음으로는 한국시리즈 1차전 7회 말 KIA가 3-1로 앞선 7회말 나온 김도영(KIA)의 쐐기 1타점 1루타 볼(175만 원), 한국시리즈 1차전 2회 말 원태인(삼성)의 탈삼진 볼(140만 원), 한국시리즈 5차전 9회초 정해영(KIA)의 탈삼진 볼(13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투구 및 타격, 그라운드의 흔적이 남아있는 스페셜 경기 및 일반 경기 사용구와 우승팀 구장에서 사용된 베이스, 우승팀이 승리한 4경기의 기록지 세트로 구성됐다.

KBO는 "스페셜, 일반 경기 사용구는 해당 공이 어떤 선수의 투구, 타석인지 여부와 공이 발생된 상황 등을 한국시리즈 현장에서 전문 운영 요원이 자세히 기록했으며, 동봉된 인증서 내 QR코드와 인증번호를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2024 KBO 한국시리즈 공식 인증 상품은 희귀 소장품 옥션 플랫폼 컬렉스에서 독점 판매된다. KBO 공식 기록위원이 작성한 2024 한국시리즈 1, 2, 4, 5차전 기록지(15만 원·4개 1세트 구성)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홈구장에 설치됐던 베이스(옥션 판매·1, 3루 개별 구성), 안타 및 파울볼 등의 일반 경기 사용구(5만 원·200개 구성)도 현재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O와 컬렉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O는 "앞으로도 야구팬들이 의미 있는 경기를 추억하고, 나아가 소장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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