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끝난 뒤 문제지는 수험생에게 돌려줬으면[여론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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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4일에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예년과 같이 문제지는 회수해갈 것이라 한다.
통상 영역별 시험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문제와 정답까지 공개되는 마당에 굳이 문제지를 회수할 필요가 있는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반문하고 싶다.
어차피 매시간 시험만 끝나면 문제와 정답까지 공개되는 시점에서 문제지를 회수하지 말고 모든 수험생들에게 돌려주도록 과감히 발상의 전환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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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4일에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예년과 같이 문제지는 회수해갈 것이라 한다. 통상 영역별 시험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문제와 정답까지 공개되는 마당에 굳이 문제지를 회수할 필요가 있는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반문하고 싶다.
교육부에서는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험생이 문제지에 표기한 것과 답안지를 대조해 보기 위해서라며 좀처럼 시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만약 문제가 발생해 문제지와 답안지에 표기한 것이 설사 서로 다르다고 해도 컴퓨터 채점이 우선시되지 실제 문제지에 표기한 것을 인정할 수 없지 않은가. 또한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자신이 표기한 정답을 따로 다른 데나 이미 준비한 메모지에 옮겨 쓰느라 상당한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오랫동안 이런 문제가 제기되어도 고쳐지지 않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와 관료의식에 젖은 탓이 아닐까. 어차피 매시간 시험만 끝나면 문제와 정답까지 공개되는 시점에서 문제지를 회수하지 말고 모든 수험생들에게 돌려주도록 과감히 발상의 전환을 하기 바란다.
우윤숙·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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