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현무-2 실사격 훈련…北 ICBM 도발에 경고장

김형준 2024. 11. 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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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에 대응하는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부대가 충남 태안군 안흥 지역 사격장에서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남쪽을 향해 약 200㎞를 비행해 해상 표적에 명중했다.

이어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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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 날아 서해상 가상 목표물 명중
군이 7일 서해상에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현무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우리 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에 대응하는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전날 서해상에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부대가 충남 태안군 안흥 지역 사격장에서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남쪽을 향해 약 200㎞를 비행해 해상 표적에 명중했다.

훈련은 적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가운데 이뤄졌다. 군의 현무 지대지미사일로 적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의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5일엔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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