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이준혁 “몸에 불붙는 연기…화상 경험 있어 무서웠지만”
김희원 기자 2024. 11. 8. 11:33
배우 이준혁이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촬영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했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작품에서 소방관 기철 역을 맡은 이준혁은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스턴트 없이 촬영했다. 이에 대해 이준혁은 “재를 바르고 안전하게 했다”면서도 “어릴 때 화상 입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무섭긴 했는데 안전하게 잘 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이만큼이라도 어려운 일을 극복하려고 도전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들과 리얼리티를 강조해서 했기 때문에 이것만 대역으로 할 수 없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가 불, 공포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도 하고, 불과 관련된 작품을 찍은 적이 있기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담긴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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