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의 PGA 생존 싸움, 출발이 좋지 않다

오해원 기자 2024. 11.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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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선 김성현의 출발이 좋지 않다.

김성현은 8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시리즈 6번째 대회인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 공동 111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122위로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은 남은 가을시리즈 3개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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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김성현. AP뉴시스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선 김성현의 출발이 좋지 않다.

김성현은 8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시리즈 6번째 대회인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 공동 111위에 그쳤다.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톰 휘트니와 케빈 스트릴먼(이상 미국), 리코 호이(필리핀·이상 5언더파 67타)와는 무려 11타 차. 하지만 120명의 출전 선수 중 김성현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첫날 경기를 마친 선수가 5명뿐이라는 점이 더욱 뼈아프다. 김성현은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2개를 범해 컷 탈락 위기와 함께 대회를 시작했다.

페덱스컵 랭킹 122위로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은 남은 가을시리즈 3개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최소한 현재 순위 유지를 위해서라도 상위권 성적이 필수다. 하지만 김성현은 부진한 경기로 첫날을 마쳐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잃게 된다.

김성현은 올해 PGA투어 3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은 단 한 차례뿐이다. 반면 컷 탈락한 대회가 10개나 된다. 김성현은 PGA투어 정규시즌 종료를 기준으로 페덱스컵 순위가 113위였으나 가을시리즈를 치르며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를 포함해 남은 가을시리즈 대회인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최소한의 순위 유지를 위해서는 톱10 등 상위권 진입이 필요하다.

노승열이 1언더파 71타 공동 3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쳐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노승열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181위다. 앞서 출전한 가을시리즈에서 두 자릿수 페덱스컵 랭킹(96위)를 만들었던 이경훈 역시 2오버파 74타 공동 81위로 컷 탈락 위기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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