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안한다"

민동훈 기자 2024. 11.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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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예정된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해 "저와 핵심 참모 판단에 국익과 관련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활동은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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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성남=뉴스1) 이재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성남=뉴스1) 이재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예정된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활동도 연말까지는 전면 중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 담화 및 회견의 후속 조치"라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해 "저와 핵심 참모 판단에 국익과 관련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활동은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 활동은 국민들이 다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향후 김 여사의 해외 순방 등 외교관련 일정 참여 여부는 상황에 맞춰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 여사의 국내 활동도 연말까지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조만간 개인 휴대전화 번호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취임 후에도 계속해서 소통하던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이 됐어도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텔레그램과 문자를 주고받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리스크를 줄여나가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김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을 공식 출범했다. 제2부속실 직원들이 근무할 사무실과 접견실도 마련했다. 공간도 업무범위도 기존 청와대 시절 제2부속실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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