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과 한음’ 주인공 이항복 선생 유적지 포천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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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가지 설화로 잘 알려진 오성과 한음의 주인공 백사 이항복 선생의 유적지 개관식이 포천에서 열렸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가산면 금현리에서 '백사 이항복 유적지 개관식'을 개최했다.
백사 이항복 유적지는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일대에 총 5610㎡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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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일대 5610㎡ 규모 조성
포천=김준구 기자
감나무 가지 설화로 잘 알려진 오성과 한음의 주인공 백사 이항복 선생의 유적지 개관식이 포천에서 열렸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가산면 금현리에서 ‘백사 이항복 유적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항복 선생은 조선 승정원 동부승지 겸 당상관 등을 거쳐 의정부 영의정을 지낸 조선 중기의 문신·정치가이자 시인이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오성과 한음 대감 중 ‘오성’이다.
이번 유적지 개관은 포천의 역사적 인물 백사 이항복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관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현우 경주이씨 중앙화수회장,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사 이항복 유적지는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일대에 총 5610㎡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백사 이항복 선생의 유물을 전시한 기념관과 교육관, 관리사 등이 있다.
유적지는 2019년 경주이씨 백사공파 종가의 사업부지 기부채납을 시작으로, 경기도 문화유산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확정된 후 경기도 특별조정 교부금을 확보해 총 2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준공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유적지 조성에 협력해 준 경주이씨 문중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항복 선생의 유적지를 통해 포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포천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인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항복 선생을 배향한 화산서원과 한음 이덕형 선생을 배향한 용연서원을 활용해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계획하는 등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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