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일정] 11월 11일 '싱글의 날'…中 최대 쇼핑 행사

김기호 기자 2024. 11. 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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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도 확인하시죠.

먼저 월요일입니다.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가운데 하나인 '광군절'입니다.

11월 11일, 숫자 1이 네개나 겹쳐있는 날, 혼자인 사람들, 즉 싱글들을 위한 날이죠.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바바가 만든 날인데, 쇼핑으로 외로움을 극복하자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리는데, 과거엔 이날 당일 매출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몇 주 전부터 대규모 프로모션과 함께 할인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당일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쨌든 부진한 소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안간힘을 쓰는 와중에, 올해 광군절 쇼핑 실적,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우리 일정 가운데에는 관세청이 발표하는 이달 10일까지의 수출 실적 체크하시고요.

화요일로 넘어갑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가 나옵니다.

수요 전망이 중요한데, 10월 보고서에서는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93만 배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석 달 연속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건데요.

불안한 중동 정세에 연말까지 자발적 감산 조치가 연장된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수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또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하는 이번달 독일 경기전망지수도 참고할 만한 지표고요.

실적은 미국 최대 주택용품 판매업체 홈디포가 지난 분기 성적을 발표합니다.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실적 가운데 하나인데, 개선됐을지가 관심입니다.

2분기까지 고금리에 미국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출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미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이후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홈디포 실적도 나아졌을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지켜보시죠.

수요일로 넘어갑니다.

다음 주 가장 주목되는 지표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최근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게 미국의 인플레이션인데요.

상승률이 2%대에 진입하긴 했지만,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 상승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앞서 9월의 경우 CPI가 전년 대비 2.4% 오르면서 예상치를 웃돌았죠.

고용지표가 중요하지만, 물가지표도 계속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밖에 유로존의 9월 산업생산과 우리나라의 지난달 고용동향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국내 취업자수 증가폭이 계속 10만 명대를 유지했는지가 관건입니다.

계속해서 목요일 일정 보실까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가 나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인데요.

물가 선행지표죠.

앞서 9월엔 전달 대비 0.1% 상승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와,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를 다소 잠재웠습니다.

이밖에 매주 챙겨야 하는 고용지표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중요하죠.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도 발표됩니다.

이번에 나오는 건 잠정치인데, 앞서 발표된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4%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3분기에 0.6%를 기록한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변동이 있을지 지켜보시죠.

우리나라는 목요일이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이에 따라 증시 개장 시간이 10시로 한 시간 늦춰집니다.

폐장 시간도 오후 4시 반으로 조정됩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 보시죠.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집계가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경제의 3분의 2는 소비가 차지하는데, 이날 나오는 수치가 최근 미국 경제의 강한 흐름을 또 확인시켜 줄지 주목됩니다.

9월엔 전월 대비 0.4% 증가로, 0.3%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상승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죠.

중국에서도 각종 지표가 나오는데요.

10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중국 경기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수치들이 쏟아집니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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