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이준혁 “화상 트라우마 있지만 대역 없이 몸에 불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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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이준혁이 불에 대한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몸에 직접 불을 붙이는 격한 장면을 소화한 이유를 전했다.
곽경택 감독은 11월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를 통해 리얼한 화재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소방관분들이 이 영화를 반드시 보실 것이기 때문에 실제 현장과 대단히 닮았다고 말씀을 해주셔야 연출을 제대로 한 거라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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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소방관' 이준혁이 불에 대한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몸에 직접 불을 붙이는 격한 장면을 소화한 이유를 전했다.
곽경택 감독은 11월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를 통해 리얼한 화재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소방관분들이 이 영화를 반드시 보실 것이기 때문에 실제 현장과 대단히 닮았다고 말씀을 해주셔야 연출을 제대로 한 거라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현장이 얼마나 무섭고, 소방관분들의 용기가 필요한 현장인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사명감을 전했다.
몸에 불이 붙는 신을 스턴트 배우의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 이준혁은 "젤을 바르고 안전한 상황에서 찍었다"면서도 "어릴 때 화상을 입은 적이 있어서 불을 무서워한다. '어려운 일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는다"고 귀띔했다.
왜 대역 배우의 도움을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리얼리티에 충실한 현장이었는데, 저만 대역을 쓸 수가 없었다"면서 "불에 대한 트라우마, 공포심이 있었지만 스태프분들 덕분에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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