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은 경비? 홍보비? ‘서울 홍보대사 뉴진스’ 보수 논란

공성윤 기자 2024. 11. 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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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홍보대사로 기용한 아이돌 그룹 뉴진스에게 2억4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상 홍보대사에게 경비를 지급할 수는 있지만, 무보수 명예직이란 원칙을 감안하면 사실상 홍보비를 줬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 홍보대사 보수 지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뉴진스는 총 2억4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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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뉴진스에 1인당 4800만원 지급…5년간 홍보대사 52명 중 최고액
”무보수 명예직에 홍보비 지급 부당” “민간 수준에서 지급된 경비”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서울시가 홍보대사로 기용한 아이돌 그룹 뉴진스에게 2억4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상 홍보대사에게 경비를 지급할 수는 있지만, 무보수 명예직이란 원칙을 감안하면 사실상 홍보비를 줬다는 주장이 나온다.

걸그룹 뉴진스가 2023년 2월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위촉패를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시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 홍보대사 보수 지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뉴진스는 총 2억4000만원을 받았다. 홍보대사 중 최고액이다. 최근 5년간 홍보대사로 임명된 52명에게 지급된 총액 4억5000만원의 절반이 넘는다. 뉴진스의 보수를 멤버 수로 나누면 개인당 4800만원을 받은 꼴인데, 이 역시 최고액이다.

'서울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는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명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만 같은 조 3항에 "홍보대사가 임무수행을 위하여 활동하는 경우에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여비 등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수 있으며, 시 홍보물 제작에 참여할 때에도 예산의 범위 안에서 활동비와 광고출연료를 지급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김혜영 시의원은 "홍보대사 운용의 기본 원칙은 재능기부라고 할지라도 조례에 따라 각종 여비 등 필요한 경비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뉴진스가 받은 금액은 여비 정가 아니라 사실상 홍보활동에 따른 대가"라고 지적했다. 홍보대사 간 형평성에 대해서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5년간 임명된 서울시 홍보대사 52명 중 무보수로 활동한 사람은 29명이었다.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고액 보수를 받은 홍보대사의 경우 민간에서 받는 수준에 따라 지급된 것"이라며 "(뉴진스가 받은) 금액은 한 번에 지급된 게 아니고 온∙오프라인 행사 등을 모두 포함해 지불한 총액"이라 해명했다. 이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홍보대사 운용 관련 개선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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