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충격받은 美진보…“난 미국인 아니라 캘리포니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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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8일 인스타그램, X 등 SNS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에 충격 받은 민주당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자들의 대선 직후 올린 게시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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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8일 인스타그램, X 등 SNS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에 충격 받은 민주당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자들의 대선 직후 올린 게시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해당 게시글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지지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관리 센터의 전화번호를 공유하거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요가 수업의 홍보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한 지지자는 수많은 주들이 해리스 부통령 대신 트럼프 당선인에게 표를 주며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승리주)가 된 것을 비난하며 해당 주로 가려고 했던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승리주)로 가는 것으로 여행 계획을 변경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서부해안 3개 주(캘리포니아, 오리건, 시애틀)과 동북부 대서안 연안 뉴잉글랜드지역(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주들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이들은 미국이 아닌 캐나다 소속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지지자도 있다. 이에 한 지지자는 누가 자신에게 국적을 물어보면 ‘미국인’이라고 답하는 대신 ‘캘리포니아인’ 혹은 ‘뉴잉글랜드인’이라고 답하겠다 라고 적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미시시피 등 남부·중부 주들의 교육수준이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버몬트, 매사추세츠 등 동북부 주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본 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는 "교육 수준이 높으면서 경제난에 시달리는 주에 사는 것보다 교육 수준이 낮아도 매일 일용할 양식과 일자리가 주어지는 주에 사는 게 더 낫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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