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목 당기더니 볼에 '쪽'…여성팬 돌발행동

현지에서 여성팬 향해 "엄연한 성추행" 비판 잇따라

[서울=뉴시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문제의 상황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가 새로운 영화 촬영을 위해 멕시코 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을 방문했을 당시 발생했다. (사진=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한 여성 팬으로부터 예기치 않게 볼에 입맞춤을 당해 성추행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문제의 상황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가 새로운 영화 촬영을 위해 멕시코 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을 방문했을 당시 발생했다.

한 여성 팬이 인파를 헤치며 이동하던 피트의 볼에 다짜고짜 입을 맞춘 것이다.

이날의 상황이 담긴 영상은 이후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피트에게 다가가 그의 왼쪽 볼에 뽀뽀하는 여성 팬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 팬은 한 손으로는 피트의 어깨의 손을 두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어 그에게 뽀뽀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여성은 피트의 볼에 예기치 않은 뽀뽀를 남긴 뒤 함박웃음을 지으며 현장을 벗어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경호원이 이를 말릴 새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피트 또한 별다른 반응 없이 현장을 떠났다.

미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이건 엄연한 성추행" "역겹다" "무례한 행동" "브래드 피트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AP/뉴시스] 브래드 피트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피트 측은 여성의 행동을 크게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피트의 측근은 지난 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피트가) 깜짝 놀라긴 했지만, 위협을 느낀 것은 아니다"라며 "피트는 매우 느긋한 편이고,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긴 했으나, 피트는 열렬한 팬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뺨에 키스하는 게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최근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소송을 마무리, 양육권과 방문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 등 6남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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