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해외 식품, 잘못 먹으면 쇼크까지? 수능 수험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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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갈란타민, 빈포세틴, 시티콜린은 뇌 기능 치료에 사용되는 신경정신계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식품을 통해 잘못 복용할 경우 구토, 두통, 설사는 물론 심할 경우 쇼크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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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심성보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벌써 다음 주면 수능입니다. 수험생 둔 학부모님들은 자녀분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험 볼 수 있도록, 몸에 좋은 보약, 머리에 좋은 식품들 챙기실 텐데요. 기억력 개선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뇌 건강 해외 식품,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소비자원이 식약처와 함께 해당 제품들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심성보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시죠?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심성보 팀장 (이하 심성보)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전체 19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셨다고요. 어떤 제품들을 중점으로 선정하셨고, 어떤 방법으로 조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심성보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수험생의 집중력 개선이나 고령자의 치매 예방, 조기 관리를 위해 '뇌 건강' 관련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기억력 개선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해외 식품을 대상으로 뇌 기능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성분이 들어있는지, 식품에 사용하면 안되는 원료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한국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 조태현 : 아무래도 해외에서 제조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제품들이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원료가 함유되기도 했다고요?
◇ 심성보 : 네, 조사대상 19개 전 제품에서 갈란타민, 빈포세틴 등 뇌기능 개선ㆍ치료제(전문의약품) 성분 또는 누펩트, 바코파, 석송과 같은 식품 사용 불가 원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조태현 : 특히, 이번 검사에서 새롭게 국내 반입 차단 대상이 된 원료가 있었다고요?
◇ 심성보 :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의약품, 의약품 유사물질,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원료 등을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국내 반입차단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고 이러한 원료‧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수입‧판매할 수 없습니다. 검출된 갈란타민, 누펩트(5개 제품) 성분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국내 유입이 확인된 성분입니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ㆍ공고했습니다. (2024.09.23.).
◆ 조태현 :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뇌 기능 치료' 성분, 의사 처방 없이 잘못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요?
◇ 심성보 : 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갈란타민, 빈포세틴, 시티콜린은 뇌 기능 치료에 사용되는 신경정신계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식품을 통해 잘못 복용할 경우 구토, 두통, 설사는 물론 심할 경우 쇼크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조태현 : 해외 상품이라 구매 대행을 통해 찾는 소비자가 많겠습니다. 소비자원과 식약처 차원의 조치 있었나요?
◇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은 전문의약품 성분과 식품 사용불가 원료가 함유된 제품을 구매대행하는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단하도록 조치를 했고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에는 해당 제품의 통관을 보류하도록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외 온라인 판매사이트의 접속차단을 요청해서 위해식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 조태현 : 그럼에도 '뇌 기능 촉진' '기억력 유지' 등의 광고에 혹해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분들 있을 텐데요. 구매 전 기억해야할 부분 어떤 게 있을까요?
◇ 심성보 : 해외직구‧구매대행으로 식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성분이나 원료가 표시되어 있는지 주의 깊게 확인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조태현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심성보 팀장이었습니다.
◇ 심성보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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