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무인기 출발지 꼽은 백령도 등 서북도서 방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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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해병대 대규모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를 지키기 위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됐다.
2024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훈련에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6여단, 연평부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2신속대응사단, 해군 작전사령부, 공군 작전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의무사령부와 국군대전병원 등 6600여명의 대규모 병력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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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90분 만에 수술실 설치 등 응급수술 훈련
육·해·공군 해병대 대규모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를 지키기 위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됐다.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북도서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평양 상공을 침범함 무인기의 이륙지점이 백령도라고 밝혀 백령도 등 서해5도 도발 등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어훈련이 실시됐다. 더구나 지난달 31일 북한의 화성-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지난 5일 600㎜ 초대형 방사포 등 연이은 도발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서북도서나 접경지역 총포격 도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4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훈련에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6여단, 연평부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2신속대응사단, 해군 작전사령부, 공군 작전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의무사령부와 국군대전병원 등 6600여명의 대규모 병력이 참가했다.
군은 적 무인기 및 화력 도발 대응, 적 격멸, 중요시설 대테러 훈련, 국군대전병원과 연계한 전상자 처치 및 환자후송 등의 훈련으로 전투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첫날인 6일에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지휘부와 육군 2신속대응사단 병력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기동 전력의 지원 아래 공중 증원 훈련을 진행하고 서북도서 주민 대피 훈련을 벌였다.
7일에는 해군 함정과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활용한 해상 증원 훈련, 연평발전소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대테러 훈련 등이 이뤄졌다.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이 이끄는 전방전개외과팀(FST)은 연평도 우도로 전개해 적의 공격으로 인한 중상자를 응급 수술하고 후송하는 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서는 기존 궤도형 장갑차가 아닌 차륜형 장갑차(K-808)가 서북도서에 처음으로 전개돼 도서 지역 지형 및 상황에 적응했다.
해병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서방사는 해상 사격훈련과 서북도서 증원 훈련을 추가로 진행해 서북도서 방어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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