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광주로는 수학여행 안올까" 광주 고교생들 학생의 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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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자 학생의 날인 11월 3일을 맞아 열린 광주 청소년 포럼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주제의 지역발전안을 내놨다.
광주고와 광주제일고, 전남여고 등 3개 학교 학생들은 지난 6일 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청소년이 말하는 광주'를 주제로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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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자 학생의 날인 11월 3일을 맞아 열린 광주 청소년 포럼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주제의 지역발전안을 내놨다.
광주고와 광주제일고, 전남여고 등 3개 학교 학생들은 지난 6일 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청소년이 말하는 광주'를 주제로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초 이들 학교가 추진한 '넘어 통 체인지'프로젝트 일환이다. 학교 담장을 넘어 소통하고 세상을 바꾸는 사회문제 진단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5년 뒤인 학생독립운동기념일 100주년을 학생주도적으로 맞이할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광주의 브랜드화 방향 △청소년 시선으로 바라본 광주의 문화자원 방향 △청소년의 정치적 무관심을 논의했다.
특히 '노잼광주'에 대한 문제의식도 터져나왔다. 학생들은 "왜 광주로는 수학여행을 안 올까"라는 문제의식을 시작하며 5·18 관련 사적지와 적십자병원, 광주극장과 독립책방을 순회하고 광주의 문화자원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청소년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도를 넘으면서 학교 교육에서도 정치 과목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도출했다.
문다은 전남여고 학생회장은 "청소년들이 사회발전 주체로서 역할을 자각하고 실천해 역사 발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현 전남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포럼으로 의미있는 논의를 진행해 대견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지속적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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