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72억+50억 FA'에 홈런왕 3루수까지 '초호화' 내야 꾸린 한화, '약점' 외야 전력 보강은 어디서?

김유민 2024. 11. 8.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FA 이적 시장의 '큰손' 한화 이글스가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 원'으로 영입하며 '초호화' 내야진을 꾸린 가운데 정작 필요한 외야 전력 보강에는 어떻게 나설지 주목된다.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에 큰돈을 투자한 한화지만, 정작 이번 시즌 한화의 최대 약점은 '외야'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이번 FA 이적 시장의 '큰손' 한화 이글스가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 원'으로 영입하며 '초호화' 내야진을 꾸린 가운데 정작 필요한 외야 전력 보강에는 어떻게 나설지 주목된다.

한화는 7일 오전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에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한화는 2022년 채은성(6년 총액 90억 원), 2023년 안치홍(4+2년 총액 72억 원)에 이어 도합 '212억 원'을 내야 보강에 투자하며 지난해 '홈런왕 3루수' 노시환과 함께 '초호화' 내야진을 꾸렸다.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에 큰돈을 투자한 한화지만, 정작 이번 시즌 한화의 최대 약점은 '외야'였다. 올해 한화 내야수 OPS는 0.761로 리그 6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스탯티즈 기준)은 7.10으로 리그 7위였다. 반면 외야수 OPS는 0.737로 리그 9위, WAR은 3.50으로 9위 키움 히어로즈(4.29)에 이어 리그 꼴찌였다.

특히 중견수 자리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올해 한화 중견수 중 가장 많은 이닝(562⅓)을 소화한 장진혁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없다. 이번 시즌 한화의 중견수 OPS는 0.656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외야 한자리를 맡았던 외국인 타자 페라자도 기대에 못 미쳤다. 전반기 타율 0.312 16홈런 50타점 OPS 0.972로 폭발력을 보여주던 페라자의 방망이는 후반기 타율 0.229 8홈런 20타점 OPS 0.701로 차갑게 식었다. 우익수와 좌익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실책 7개(리그 공동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장에서 한화는 또 다른 외부 FA로 엄상백(4년 총액 78억 원)을 영입했다. KBO 규약에 따라 올해 시장에선 타 팀 FA 승인 선수를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이제 한화는 트레이드 등 다른 방법으로 외야 전력을 보강할 수밖에 없다.

내년 신구장 개장을 맞는 한화는 '윈나우'를 위해 최근 몇 년간 통 큰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성적은 제자리걸음이다. 한화가 심우준 영입을 시작으로 선발진과 외야진까지 보강하며 가을야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