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아침 가공육‧빵 대신 ‘이것’ 먹이세요…英 영양학자 ‘신신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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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영양학자가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로 소시지나 빵 같은 가공식품 대신 감자·통곡물 등 복합당 탄수화물 식품을 먹이라고 권고했다.
아마티 박사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아침 식사는 혈당지수(GI)가 낮고 당 분자가 세 개 이상 결합한 복합당인 탄수화물 식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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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영양학자가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로 소시지나 빵 같은 가공식품 대신 감자·통곡물 등 복합당 탄수화물 식품을 먹이라고 권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수석 영양학자 페데리카 아마티가는 ‘아이들이 아침 식사로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과 대안’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지목된 것은 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공육이다. 아마티 박사는 “아이들에게 햄, 소시지, 치킨너겟 등 가공육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공육을 먹으면 수분을 과도하게 끌어들여 혈압을 높이고 탈수를 유발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영국 옥스퍼드대에 따르면, 하루에 가공육을 70g 이상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5% 증가한다. 가공육 70g은 베이컨 두 조각이나 햄버거 반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 안산·안성에 거주하는 40∼69세 7438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코호트 연구(시간 경과에 따른 질병 양상 추적 관찰)를 진행한 결과 햄·소시지 섭취량이 1% 증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두 번 째로 지목된 아침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아침으로 흔히 먹는 빵·시리얼 같은 ‘초가공 식품’이다. 초가공식품은 가공과 변형을 여러 번 거친 식품으로, 냉동식품, 패스트푸드, 즉석조리식품, 가공음료 등을 포함한다.
아침부터 초가공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해 대사에 부담을 주고 비만과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아마티 박사는 “아침은 신체 대사율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섭취해 대사를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마티 박사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아침 식사는 혈당지수(GI)가 낮고 당 분자가 세 개 이상 결합한 복합당인 탄수화물 식품”이라고 말했다. 복합당 탄수화물 식품은 감자 통곡물 등이 있으며 채소, 과일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 재료다.
건강을 위해서는 저녁보다 아침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기 때문. 아마티 박사는 “간혹 부모들이 자녀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 탄수화물이 신체에서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활력이 필요한 아침에는 양질의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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