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대통령 담화 트집잡기 전 사과부터 하길”

홍지은 2024. 11. 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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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담화와 관련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사과를 트집 잡기 전에 먼저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민주당이 ‘진정성이 없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대통령의 진정성을 논하기에 앞서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있나”라며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및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9명의 야당 전·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됐고 그 중 윤관석 전 사무총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민주당 의석수를 줄이기 위한 검찰의 작전’이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며 “뻔뻔함이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은 약 680조 원 규모의 예산은 안중에도 없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퍼붓기 바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 방탄에‘올인’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특검에 쏟아붓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큼이라도 써서 진지하게 민생에 임할 수는 없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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