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해상서 27명 탄 어선 침몰…2명 사망·12명 실종 [현장영상]

조창훈 2024. 11. 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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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27명이 탄 선박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33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27명(한국인 16명·외국인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5명(한국인 6명·외국인 9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숨졌습니다.

사망한 2명은 같은 경남 통영 출신 5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조된 다른 선원들은 오한 등을 호소해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50대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10명과 외국인 2명 등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외국인 선원들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함정 18척과 항공기 5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1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선이 어획물을 옮겨 싣는 작업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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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훈 기자 (yn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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