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서 외국인 승객 난동…“비상구 인근 승무원 좌석 무단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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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린 외국인 승객이 기내에서 제압당한 후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 시각 어젯밤(7일) 9시 30분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가던 대한항공 KE768편에서 한 외국인 남성 A 씨가 상공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A 씨는 비행기 착륙 후 인천공항경찰대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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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린 외국인 승객이 기내에서 제압당한 후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 시각 어젯밤(7일) 9시 30분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가던 대한항공 KE768편에서 한 외국인 남성 A 씨가 상공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대한항공은 A 씨가 비상구 인근에 있는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 착석해 이를 발견한 승무원이 즉시 본인 좌석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지만, 수차례 제지를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는 폭언과 함께 승무원을 위협하고, 비상구 도어에 접근하는 등 항공보안법 위반 행위를 지속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습니다.
이에 객실사무장 등 승무원들은 항공보안법 위반임을 여러 차례 고지한 후, 기장의 지시에 따라 A 씨를 포박하고 다른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시켜 대화를 통해 승객을 진정시켰습니다.
해당 여객편은 오늘(8일) 오전 4시 45분 인천공항에 정상 착륙했으며, 승객 238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A 씨는 비행기 착륙 후 인천공항경찰대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방해 행위 발생 시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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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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