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7%, 취임 후 최저치 경신... 갤럽조사 결과 “충격”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1.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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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17%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최저치에 머물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1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4일부터 6일까지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지지율은 19%로, NBS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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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문제’ 최다 지목.. 장래 지도자 ‘이재명’ 29%로 1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17%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최저치에 머물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1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지지율 하락 주 요인은 ‘김건희 여사 문제’(19%)가 가장 많이 지목됐습니다.

8일 한국갤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선 부정 평가가 74%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 외에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이 뒤따랐습니다. 긍

한국갤럽 제공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3%)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9%), '주관·소신'(7%)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조차 긍정 평가(47%)와 부정 평가(44%)가 엇갈리며 지지율이 양극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그리고 진보 성향 유권자, 40대 유권자 사이에서는 부정 평가가 90%에 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번 조사는 윤 대통령이 11월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실시한 시점과 맞물려 일부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갤럽측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2주년 기자회견 모두 직무 긍정률 저점 시점(각각 24%, 23%)에 이뤄졌고, 이후 여론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9%, 더불어민주당이 36%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4일부터 6일까지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지지율은 19%로, NBS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월 1일 대표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SBS 캡처)


갤럽의 장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4%)를 앞섰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각 3%, 김동연 경기도지사(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6%는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 정부의 경제, 복지, 교육, 대북, 외교, 부동산 정책 및 공직자 인사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습니다.
복지 정책 긍정률(30%)이 가장 높고 외교(27%), 대북(26%)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 정책은 15%에 머물렀, 인사 분야(10%)가 가장 낮았습니다. 평가 분야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고, 복지를 제외한 6개 분야는 대다수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의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여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8%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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