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9조에 인삼공사 인수' 제안 거부

황동건 기자 2024. 11. 8.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G(033780)가 자회사 KGC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는 플래쉬라이트 캐피탈파트너스(FCP)의 제안을 거부했다.

KT&G는 FCP가 지난달 13일 발송한 투자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FCP는 KT&G 이사회에 KGC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 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인수의향서를 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래쉬라이트 측 주장 사실과 달라
"건기식 키워 주주가치 극대화할 것"
[서울경제]

KT&G(033780)가 자회사 KGC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는 플래쉬라이트 캐피탈파트너스(FCP)의 제안을 거부했다.

KT&G는 FCP가 지난달 13일 발송한 투자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우회적으로 인삼공사 매각을 거부한 셈이다.

KT&G 측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부문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데이’에서 (당사가) 인용한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KT&G는 지난달 14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FCP측의 인수 제안은 당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당시 FCP는 KT&G 이사회에 KGC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 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인수의향서를 보냈다. 다만 업계에서는 KT&G의 지분 구조상 실제 거래의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해왔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