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규 전산망 구축 비용'에 3분기 영업이익 3.2% 감소

이민후 기자 2024. 11.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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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매출이 핵심 사업 영역의 '인공지능(AI) 전환'(AX)으로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신규 전산망 구축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3조8천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1천349억원으로 13.9% 줄었습니다.

영업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2.9% 늘어난 2조9천9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3.5% 늘어난 것으로, 올해 1, 2분기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2% 성장'을 상회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확대 요인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을 꼽았습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은 8.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AI 컨택센터(AICC) 등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을 포함한 설루션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성장한 1천2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IDC 매출은 같은 기간 8.8%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증가한 2천91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TV(IPTV) 사업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가입 회선이 1년 전보다 2.2% 늘어난 555만4천개가 되면서 매출은 5.7% 증가한 6천5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핸드셋 기준 5G 보급률이 70%를 넘어서면서 1년 전보다 2.1% 증가한 1조6천2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처음으로 2천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5G 가입 회선은 작년 3분기보다 17.6% 늘어난 768만6천개로 집계됐으며 알뜰폰 회선은 같은 기간 40.3% 늘어난 775만3천개였습니다.

무선 서비스 기본료, 통화료 등 수익을 합산한 모바일서비스 매출은 1조5천46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6% 늘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의 반영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한 5천5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CAPEX)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같은 기간 14.4% 줄어든 4천484억원이 집행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B2B 영역에서 AI 사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소비자 대상으로는 전날 출시한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통해 성장을 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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