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성 “지난 7월 엔화 급락 때 50兆 규모 시장 개입”

김효선 기자 2024. 11. 8.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외환 당국이 지난 7월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을 때 약 50조원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7월 11일(3조1678억엔)과 12일(2조3670억엔) 이틀에 걸쳐 총 5조5348억엔(약 50조290억원) 규모로 시장 개입을 했다고 밝혔다.

11∼12일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해 미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약 50조원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외환 당국이 지난 7월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을 때 약 50조원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 달러화와 엔화가 놓여 있다. /뉴스1

8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7월 11일(3조1678억엔)과 12일(2조3670억엔) 이틀에 걸쳐 총 5조5348억엔(약 50조290억원) 규모로 시장 개입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엔·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161엔대에서 157엔대까지 급락했었다. 이튿날에도 엔·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11∼12일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해 미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약 50조원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재무성은 “개입 여부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7월 말 재무성은 6월 27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5조5348억엔 규모의 시장 개입을 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었다.

앞서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29일에도 5조9185억엔(약 56조2000억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한 바 있다. 하루 개입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