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아수라장…벌떡 일어나 문 열어준 10대 소녀(영상)

홍주석 인턴 기자 2024. 11.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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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사람들의 대피를 도운 한 10대 소녀의 영상이 공개돼서 화제다.

5일(현지시각) 미국 ABC뉴스 등 여러 외신은 총기 난사 현장에서 도움을 청하는 일가족의 대피를 도운 10대 소녀의 영상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 10대 소녀 점원은 총기 난사범에게 위치가 노출될 위험이 있었음에도 주저 없이 달려가 문을 열어줬다"며 "영상 속 일가족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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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소녀 점원, 대피하는 사람들 구해
현지서 영웅 칭송…"소녀 판단 정말 용감하다"
[서울=뉴시스] 2024년 11월 5일 공개된 총기 난사 현장 속 사람들의 대피를 도운 10대 소녀 점원의 영상.(사진= 데일리메일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총기 난사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사람들의 대피를 도운 한 10대 소녀의 영상이 공개돼서 화제다.

5일(현지시각) 미국 ABC뉴스 등 여러 외신은 총기 난사 현장에서 도움을 청하는 일가족의 대피를 도운 10대 소녀의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 주 쇼핑몰에서 핼러윈 가면을 쓴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담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매장 안내 데스크에서 혼자 업무를 보던 직원은 밖에서 총소리가 들리자, 출입문을 잠그고 안쪽으로 몸을 피했다.

그때 일가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자 직원은 재빨리 다시 문을 열고 일가족을 매장 뒤쪽으로 서둘러 대피시킨다.

매체는 "이 10대 소녀 점원은 총기 난사범에게 위치가 노출될 위험이 있었음에도 주저 없이 달려가 문을 열어줬다"며 "영상 속 일가족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에서 이 점원은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소녀는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지켰다" "위험한 상황에서 저렇게 반응하는 것은 매우 용감하다. 영웅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는 총격 뒤 달아났다가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고, 현지 경찰이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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