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당선 축하, 대화할 준비"…바이든 "권력 이양 협력"

정호윤 2024. 11.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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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2기 구상에 들어간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선 축하인사를 하며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대선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 기회를 빌려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 우리는 미국 국민이 신뢰하는 어떤 국가 원수와도 협력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화할 준비도 됐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과의 친분을 수시로 과시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우크라 전쟁을 끝내겠다고 장담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9월)>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고 알다시피 저는 푸틴과도 매우 좋은 관계입니다. 제가 대선에서 이기면 전쟁을 매우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푸틴 대통령과의 소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국제사회가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상황에서 두 '스트롱맨'이 나눌 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인다"며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저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해 대화를 나눴고,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위해 정부 전체가 막 그의 팀과 협력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틀째 외부 일정없이 플로리다에 머물렀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집권 2기 구상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트럼프_당선인 #푸틴 #권력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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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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