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 시화병원에 최신식 '듀얼소스 CT' 첫 설치

북미서 소개된 AI 기반 제품 '소마톰 프로펄스'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시화병원에 최신식 듀얼소스 CT 소마톰 프로펄스를 설치했다. /사진=지멘스 헬시니어스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시화병원에 국내 최초로 최신식 영상진단장비 '소마톰 프로펄스'를 설치했다.

8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에 따르면 시화병원은 경기 서남부 지역 거점병원으로 응급의료 및 심뇌혈관질환 진료 부문에서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운영 등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다. 시화병원은 기존 국내 톱5 대형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신형 3T(테슬라) MRI '마그네톰 비다'와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 포스'를 선제 도입했다.

이 외에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혈관조영장비인 '아티스 지 바이플레인'과 '아티스 지 플로어' 등을 도입하며 환자 시술 시 안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화병원에서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CT 장치 '소마톰 프로펄스'는 지난해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최초로 소개된 AI(인공지능) 기반 듀얼소스 CT다. 기존 싱글소스 CT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고난이도 검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AI 자동화 검사 워크플로우로 검사 시간 단축 및 일관된 고화질 영상 확보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심박수가 높은 환자, 외상 및 무의식 환자, 고령 및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불필요한 방사선 저에너지 차단 기능을 통해 방사선 피폭을 줄이면서도 2D 엑스레이 촬영 수준의 초저선량(70~140kV)만으로 고품질 3D CT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는 "시화병원에 국내 1호 소마톰 프로펄스 장비를 설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화병원이 지역 사회의 많은 환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혁신 제품 및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철 시화병원 이사장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강화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들의 혁신 제품 도입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