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17%,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 74%ㅣ한국갤럽

장연제 2024. 11. 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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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8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1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4주 차 때 20%를 기록한 이후, 10월 5주 차에 19%로 떨어졌고, 이번 조사에서 다시 2%포인트 더 내려 10%대를 유지했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결단력/추진력/뚝심(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한국갤럽 제공〉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오른 74%였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19%)'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독단적/일방적(5%)' 등이 꼽혔습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17%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4%는 최고치"라며 "4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조사 기간 가운데 마지막 날인 11월 7일 오전에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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