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교전에서 북한군 사상자 발생…추가 파병 가능성도”

최수연 2024. 11. 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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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지역'인 쿠르스크에서 교전을 치렀고,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사상자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1만1000명 중 일부가 전투에 투입돼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응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더 많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신속한 전쟁 종식'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한다"며 "그저 빠르기만 한다면 우크라이나에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이 공정하게 끝나기를 바라며 종전 후에는 손실이 따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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