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장외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美 대선 레이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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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와 우리나라 국채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 등 채권 강세 요인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미국 대선에 나선 두 후보의 재정 확대 정책 강조로 미 국채 발행 확대가 예상되며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 국채금리 역시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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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섰던 두 후보가 재정 확대 정책을 강조해 미 국채 발행 확대가 예상된 영향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36%로 전월 말보다 0.11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2.998%, 10년물은 3.100%로 각 0.111%포인트, 0.108%포인트 올라갔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와 우리나라 국채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 등 채권 강세 요인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미국 대선에 나선 두 후보의 재정 확대 정책 강조로 미 국채 발행 확대가 예상되며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 국채금리 역시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WGBI는 전세계 주요 26개국 국채가 편입된 선진채권지수로 추종자금 규모 2조5000억달러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국채는 내년 11월부터 편입이 예상된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 대비 10조8000억원 늘었고,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17조3000억원 불어나면서 281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한 16조1000억원이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55건, 3조3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18조140억원으로 8조9126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531.4%로 144.9%포인트 올라갔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줄어든 423조2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한 21조2000억원이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국채 5조원, 통안채 3조6000억원 등 총 13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5조5000억원 늘어난 268조9000억원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는 최근 3개월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9월 이후 통안증권의 순발행액 감소와 통안증권 대비 특수은행채의 투자 매력도 확대로 지난달 중 특수은행채 포함 기타 채권의 순매수가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이번달 국고채와 통안채 순매수 규모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며 2조9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시중은행의 CD 발행이 증가한 가운데 3개월물 발행과 거래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내려간 3.4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5건, 2조2589억원이다. 지난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22개 종목, 약 174조7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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