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못난 아버지 용서해줘”…檢 조사 직전 SNS에 올려
창원/이민준 기자 2024. 11. 8. 10:32
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
창원지검, 8일 오전 10시부터 조사
창원지검, 8일 오전 10시부터 조사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8일 검찰 조사를 2시간가량 앞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못난 아버지를 용서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명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창원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명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못난 아버지 용서해줘~사랑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한 사찰을 찾아 절하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명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자녀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를 이날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월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뒤 첫 피의자 조사다.
명씨는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도움을 주고, 김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歲費) 등 9031만6000원을 25회에 걸쳐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씨는 이날 오전 9시 38분쯤 회색 SUV를 타고 창원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뒷좌석에서 내리며 지팡이를 짚었다. 최근 양 무릎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아, 거동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심이 박힌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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