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 결과 수용…“평화로운 정권 교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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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11월 5일에 시행한 대선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약속했다.
동시에 미국 선거 시스템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며 그의 승리를 축하했고, 저는 제 행정부 전체가 그의 팀과 협력하여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교체를 보장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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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74일 동안 최선을 다하고 1월 20일 평화롭게 정권 이양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11월 5일에 시행한 대선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약속했다. 동시에 미국 선거 시스템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미국(국민)이 선택하면 우리는 그 선택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평화롭고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약속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며 그의 승리를 축하했고, 저는 제 행정부 전체가 그의 팀과 협력하여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교체를 보장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일은 오는 1월 20일이다.
바이든은 지난 5년간 트럼프를 파시스트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해 왔지만, 트럼프의 당선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WP에 따르면 바이든과 트럼프의 참모진은 두 지도자 간의 회동 일정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미국 선거 시스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바이든은 “미국 선거 시스템의 성실성에 대한 의문을 종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국 선거 시스템은) 정직하고, 공정하며, 투명하며, 이길지, 질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WP는 바이든의 이러한 발언을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투표 시스템을 근거 없이 공격하고 헐뜯어온 트럼프에 대한 직접적으로 비난으로 분석했다.
이어 국민들이 공정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결과를 받아들이고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은 “저는 여러 번 말한 대로 이길 때만 국가를 사랑할 수는 없으며, 동의할 때만 이웃을 사랑할 수는 없다”며 “누구에게 투표했든, 여러분은 서로를 적대자로 보지 않고, 동료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그녀는 영감을 주는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대선 후보를 일찍 사퇴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으며, 민주당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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