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기력 송민혁 "스윙 고치고, 아버지가 캐디 해주시니 든든" [KPGA 투어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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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루키 송민혁은 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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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루키 송민혁은 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송민혁은 첫날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좋은) 샷감이 이어져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송민혁은 "개인적으로 약점 아닌 약점으로 생각하던 퍼트도 잘 됐다. 화, 수요일 연습라운드 하는 동안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걱정했는데 오늘은 완전히 다른 코스를 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반기 들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송민혁은 "새로운 프로님(이재혁)과 함께하면서 스윙을 많이 고쳤다. 샷감이 많이 좋아졌고, 골프존-도레이 오픈 이후로는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고 계신 것도 성적이 좋아진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민혁은 "아버지와는 혼나거나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돈독하다. 옆에 계신 것만으로 든든한데 코스 안에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의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1라운드에서 10타를 줄였으나 우승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던 송민혁은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서는 10타를 줄여 스스로도 놀랐다.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했는데 타수를 지키려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매 라운드 스코어를 줄여 나가야 우승 기회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혁은 "예선이 있는 대회는 컷 통과를 목표로 잡고 임했는데 이번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매 라운드 계속해서 타수를 줄이면서 경기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신인상 포인트 선두와 격차가 좁혀진 송민혁은 "몇 대회 전까지만 해도 포인트 차가 컸는데 최근 성적이 좋기도 했고 이번 대회에서 잘 마무리해서 신인상까지 수상하고 싶지만… 김백준 선수의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내 성적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본인 골프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에 송민혁은 "최근 샷이 정말 많이 좋아져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고, 단점은 긴 거리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송민혁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일기예보를 봤을 때는 내일부터 다시 바람이 많이 불 예정이라고 했다. 연습라운드에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그대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며 "최대한 페어웨이 넓은 쪽으로 티샷을 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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