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온 차츰 올라…전국 단풍 '절정'으로

박상현 기자 2024. 11.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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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겨울 수준으로 뚝 떨어졌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찬 바람 덕분에 단풍도 붉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9일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10일에는 기온이 소폭 오르면서 최저 5~15도, 최고 16~21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덕에 늦더위 여파로 절정이 늦어졌던 단풍은 빠르게 물들고 있다. 8일 기준 중부지방은 모두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고, 남부지방에선 호남권 내장산·월출산, 영남권 팔공산, 제주 한라산 등이 이번 주말을 지나며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15도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초반인 11~13일에는 최저 7~14도, 최고 17~2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14~17일에는 최저·최고기온이 각각 6~15도, 13~2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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