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연말까지 분양물량 더 나온다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2024. 11.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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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시장이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세 차익 기대감과 함께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도시) 트렌드, 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며 서울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강남권 물량을 비롯해 유원제일1차 재건축, 광운대역세권개발 등 주요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열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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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에 시세 차익 기대감
‘지금이 아니면 늦다’ 인식 확산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투시도. 더피알
서울 분양시장이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세 차익 기대감과 함께 분양가 상승과 공급량 감소로 ‘지금이 아니면 늦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청약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 공급된 4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을 기록했다. 기존 월간 최고치였던 2018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강남권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무려 1025.5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0월에도 이러한 열기는 식지 않았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8만2487명이 몰리며 26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에서도 3만9478명이 신청하며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달 공급 예정인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2030세대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는 단지다. 유원제일1차 재건축 단지로 총 55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이 단지는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소규모 단지임에도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프라이빗 오피스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대거 도입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성북구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1223가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상봉동 ‘더샵 퍼스트월드’(999가구), 광운대역세권 ‘서울원 아이파크’(1856가구) 등 대형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세 차익 기대감과 함께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도시) 트렌드, 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며 서울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강남권 물량을 비롯해 유원제일1차 재건축, 광운대역세권개발 등 주요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열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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