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통합 졸속 진행' 시민단체 비망 동의 어렵다"

"내년 6월까지 국회 통과해야…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비방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와 경북이 지역 소멸 방지와 거대 중남부 경제권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4년 동안 추진돼온 오랜 숙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도의회 의견을 들어 추진된다는 관련법 조항은 있으나, 주민투표 조항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통합을 지체하고 방해하려는 처사에 불과하다"며 "시·도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도의회를 통과하면 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홍 시장은 "다음 지자체 선거에 적용하려면 올해 안에 통합 입법 발의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하고, 내년 6월까지는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더 이상 물리적으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양대 축으로 발전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