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취준생, 3명 중 1명 “빚 있다”.. 평균 ‘100~300만 원’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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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의 취업준비생 3명 중 1명이 평균 100만 원에서 최대 수백만 원의 빚을 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와 대출까지 동원하며 힘겨운 구직 여정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결과, 절반을 넘는 55% 응답자가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73%는 '금수저가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는 인식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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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금수저가 더 유리” 인식.. 불공정 인식, 청년들 사투
‘2030’ 세대의 취업준비생 3명 중 1명이 평균 100만 원에서 최대 수백만 원의 빚을 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와 대출까지 동원하며 힘겨운 구직 여정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상위 채용플랫폼인 진학사의 ‘캐치’는 ‘2030’ 취준생 1,790명을 대상으로 ‘빚 보유 여부’에 관해 조사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빚의 규모는 ‘100~300만 원’ 구간이 가장 많았으며(30%), 이어 ‘100만 원 이하’(25%)가 뒤따랐습니다. 또한, ‘300~500만 원’(17%), ‘1,000만 원 이상’(16%), ‘500~1,000만 원’(12%) 구간도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500만 원 이상의 빚을 가진 취준생은 약 3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설문에 따르면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으며(55%), 금수저가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73%를 차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취준생들은 경제적 부담 속에서 미래를 향해 고군분투하는 게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비용 마련 방법’(복수 응답)은 ‘아르바이트’(42%)가 가장 많고 ‘인턴 근무’(14%), ‘대출’(8%)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에 ‘장학금’(7%), ‘정부, 공공기관 지원’(4%), ‘친구·지인의 도움’(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결과, 절반을 넘는 55% 응답자가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73%는 ‘금수저가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는 인식에 동의했습니다. 20%가 ‘보통이다’를 선택했고,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7%에 불과했습니다.
동의하는 이유로는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어서’(42%)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교육 등 더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29%)가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취업이 길어져도 부담이 덜해서’(15%), ‘주변 인맥을 활용할 수 있어서’(11%),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서’(2%)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44%)가 가장 많고 ‘누구나 쉽게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9%), ‘공정한 평가 기준이 있어서’(26%) 순이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수저는 취업이 필요 없어서’(2%) 등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생각보다 많은 취준생이 경제활동을 병행하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구직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양질의 기업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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