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백남경 수필가, 제10회 진등재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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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등재문학회는 백남경(61) 수필가를 제10회 진등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백 수필가 수상작은 '그해 그 숨결을 품은 바람'이다.
백 수필가는 수상 소감에서 "생명과 죽음은 한 줌의 재, 한 줌의 흙, 한 줄기의 바람에서 비롯되고 종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뉴스를 쫓아가는 저널리스트가 아니라 영원한 현재성을 꿈꾸는 문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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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등재문학회는 백남경(61) 수필가를 제10회 진등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백 수필가 수상작은 '그해 그 숨결을 품은 바람'이다.
어머니의 임종에서 무덤까지를 이야기하면서 삶과 죽음, 생명의 뿌리를 추적하며 형상화한 작품이다.
백 수필가는 수상 소감에서 "생명과 죽음은 한 줌의 재, 한 줌의 흙, 한 줄기의 바람에서 비롯되고 종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뉴스를 쫓아가는 저널리스트가 아니라 영원한 현재성을 꿈꾸는 문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그는 30여년간 부산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다 정년 퇴임한 후 현재 김해에서 '백남경수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진등재는 국사봉과 천황산, 미타산에 둘러싸여 있는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상권마을에서 초계로 넘어가는 큰 고개 이름으로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보고다.
이곳에서는 매년 11월 첫 주에 지역 시인, 문학평론가, 수필가 등 100여명이 모여 진등재문학제를 연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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