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 입동 추위에 ‘방긋’…여성복 매출 40.7%↑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1.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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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패션업계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더위가 길어지면서 '겨울 장사'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여성복들이 이달 급격히 추워진 초겨울 날씨로 아우터 판매가 늘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복 지컷(g-cut)도 동기간 아우터 매출이 47% 증가하며 톡톡한 날씨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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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톰보이 24FW 컬렉션.[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패션업계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더위가 길어지면서 ‘겨울 장사’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여성복들이 이달 급격히 추워진 초겨울 날씨로 아우터 판매가 늘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신세계톰보이의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달(1일~7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재킷과 코트 등의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은 55% 증가하며 브랜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파를 대비한 두툼한 아우터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대표 인기 제품으로는 올 겨울 트렌드를 반영한 루즈핏의 울 캐시미어 혼방 오버사이즈 코트인 ‘오버핏 싱글 핸드메이드 코트’, 스튜디오 톰보이의 겨울 시그니처 제품인 떡볶이 코트 ‘토글 후드 롱코트’, 단추가 감춰져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히든싱글 핸드메이드 맥코트’ 등이 있다.

여성복 보브(VOV) 또한 같은 기간 코트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했으며, 고급 소재인 밍크, 무스탕, 레더 등 고가의 아우터 매출도 30.2% 증가했다.

니트를 사용한 아우터 또한 전년비 250%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니트 아우터는 날씨에 따라 단독으로 혹은 코트나 패딩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여성복 지컷(g-cut)도 동기간 아우터 매출이 47% 증가하며 톡톡한 날씨 효과를 누렸다.

가장 높은 인기를 끈 제품은 ‘후드 울 캐시미어 더플코트‘로 고급 캐시미어 소재를 혼방해 긴 기장과 여유로운 실루엣에도 가볍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올해 기록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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