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검찰 소환…이 시각 창원지검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늘(8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원 기자, 명태균 씨가 모습을 드러냈나요?
[리포트]
네, 명태균 씨는 조금 전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 창원지방검찰청에는 일찍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긴 했지만, 당시에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진행을 했습니다만, 오늘은 검사 11명으로 확대된 수사팀에서 본격적으로 받는 첫 조사입니다.
명태균 씨는 검찰청사에 들아기기 전 취재진에게 자신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국민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등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난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우선 명 씨와 김 전 의원 간에 오간 9천만 원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이 오간 통로인 회계 담당자 강혜경 씨와 김 전 의원, 그리고 명 씨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만큼 대질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이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 원이 넘는 돈을 건넨 경위도 명 씨를 상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명 씨는 이들에게서 지방선거 공천 명목으로 돈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언론에 제기된 명 씨의 증거 인멸 우려를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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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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