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담화에 “속도감 있는 실천이 중요…특감 임명 절차 즉시 추진”

박성의 기자 2024. 11. 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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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가 요구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에 대해 "국회의 일이니까 왈가왈부하는 게 맞지 않다고 처음부터 말했다"며 "국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오면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을 수 없고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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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실천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속도감' 있어야 한다"며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선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가 요구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에 대해 "국회의 일이니까 왈가왈부하는 게 맞지 않다고 처음부터 말했다"며 "국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오면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을 수 없고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한 대표와의 갈등설에는 "이렇게 얘기하면 지지율이 더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언론에서도 갈등을 부추기는 거 아니냐"며 "국민을 위해서 유능한 정부와 당이 되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같이 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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