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만 가득한 삼겹살 판 대형마트…"고의 아닌 실수"

[서울=뉴시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 사는 제보자 A씨는 지난달 말 거주지 인근 대형마트에서 할인 판매 중인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구매했다. (사진=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에 비계가 가득해 항의했더니 "고의가 아닌 실수"라는 해명을 들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 사는 제보자 A씨는 지난달 말 거주지 인근 대형마트에서 할인 판매 중인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구매했다.

A씨는 평소 해당 마트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자주 구매했기에 식자재 품질은 좋을 것이라 믿고 장을 봤다고 한다.

그러나 귀가한 A씨는 제육볶음을 만들기 위해 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를 꺼냈다 깜짝 놀랐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돼지고기 같지만, 잘라보니 절반 이상이 비계였던 것이다.

A씨가 마트 측에 항의하자 정육 코너 관계자는 "절대 고의가 아니고 실수다. 교환이나 환불해 드리겠다. 오시면 고기 좀 더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A씨는 사건반장에 "어떻게 이걸 모를 수 있냐. 정말 몰랐다면 정육점을 운영해선 안 된다"며 "아직 마트에 다시 가지 않았고, 고기도 그대로 있다. 평소 애용하던 대형마트에서 이런 황당한 일을 겪어 제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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