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견 뒤 하루 만에 입연 한동훈…“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

전광준 기자 2024. 11. 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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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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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대표는 후속 조처와 관련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속도감’ 있어야 한다”는 말을 강조해 반복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두고 “저나 제 핵심 참모들이 판단할 때 이건 국익이라든지 관련해서 꼭 해야 한다는 거 아니면 사실상 중단해왔고 중단할 것이고, 대외활동이야 이제 2부속실을 통해서 하면 된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한 대표의 5대 요구 사항을 거부했다는 평가가 나온 것과는 다른 반응이다.

한 대표는 이어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며 “우선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윤 대통령 본인 사과와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인적쇄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전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 이후 한 대표는 공개일정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날에도 한 대표 일정은 ‘통상업무’로만 공지됐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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