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터전이 된 마을…지방 살리는 로컬브랜딩

2024. 11. 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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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방의 자생력을 키우는 전략으로 로컬브랜딩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 덕분에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약사천이 흐르는 이곳은 춘천시의 약사리 마을입니다.

조선 시대에 약방이 많아 붙은 이름인데, 이성희 씨는 마을 이야기를 담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밀랍초에 약재를 넣어 불을 붙이면 은은한 향이 나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로컬브랜드 업체 대표 - "약사라는 지명이 가지고 있는 배경, 이곳에 한약방이 많이 존재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약재를 이용해서 초에 적용하기도 했고요."

지역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로컬브랜딩'이라고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브랜드 가치를 지닌 마을을 선별해 지원했고, 약사리 마을도 사업 대상에 뽑혔습니다.

덕분에 청년들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안홍준 / 로컬브랜드 업체 대표 -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권으로 많이 나가는데 로컬브랜드가 활성화되면 본인의 고향에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지역에 청년이 늘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고기동 / 행정안전부 차관 -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다양한 고유성을 살려 저마다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로컬브랜딩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회가 있는 마을을 만들면 지방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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