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와 결별 고려 알힐랄, 호날두 데려온다고?

박효재 기자 2024. 11.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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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이 부상으로 고전 중인 네이마르와 결별을 고려하면서 대체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 알힐랄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를 방출하고 호날두를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8000만유로(약 1200억원) 이적료와 연봉 1억5000만 유로(약 2250억 원)라는 거액을 받고 알힐랄에 합류했지만, 잇따른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네이마르가 5일 홈에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도중 햄스트링 부위를 잡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네이마르는 입단 직후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돼 장기 결장했고, 최근 복귀 후에도 2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4~6주간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알힐랄이 거액을 투자한 것에 비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네이마르와의 계약 해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11경기 8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39세의 나이에도 알나스르 입단 이후 총 78경기에서 68골을 기록하며 사우디 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알힐랄은 호날두 외에도 다른 대체 선수들도 함께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사우디 프로리그 내 최대 규모의 이적이 될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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