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벽 허문다"…LG전자,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개최

생성형 AI 활용 역량, 평가요소 추가
13년간 40개국서 5000명 참여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전자가 지난 3~8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4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GITC)' 본선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IT 역량을 높여 사회 진출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다. LG와 보건복지부, 필리핀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본선 대회에는 16개국 104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해 파워포인트 활용, 자율주행차 코딩 등 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역량이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됐다.

올해는 청각 장애를 가진 말레이시아인 누르 줄자히라 빈티 모하마드 안와르씨가 종합 우승했다.

GTIC에는 지금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0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한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선정했다. 점자 스티커, 수어상담센터 등의 서비스도 이어오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이들이 장애를 딛고 미래의 IT 리더가 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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