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대박 조짐···세븐일레븐 "작년보다 매출 20% 늘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빼빼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서울경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빼빼로데이(11월 11일)’ 행사에 돌입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빼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빼빼로데이를 위해 특별 제작된 차별화 상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뷰티브랜드 어뮤즈와 함께 기획한 한정판 상품, 편의점 업계 최초로 시도한 ‘낙서폭탄’ 작가 해티 스튜어트와의 협업 상품, 산리오 캐릭터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상품들은 지난달 28일 자체 애플리케이션 ‘세븐앱’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후 1차 물량(400개)이 5시간 만에 동났다. 이어 2차 물량(1200개)도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빼빼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를 콘셉트로 한 특별 ‘팝업존’도 선보이고 있다. 이달 11일까지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지하 1층에서, 이달 말까지는 잠실 챌린지스토어점과 강동구 뉴웨이브 오리진점에서 각각 이색적인 팝업을 만나볼 수 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스낵팀장은 “올해 빼빼로데이에선 이전에 시도한 적 없는 파격적인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참신한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작년과 달리 올해 빼빼로데이는 평일이어서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