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4' 임주환 "귀신 본다면? 몸 빌려줄 수 있어"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임주환과 김기방이 '심야괴담회' 시즌4를 찾는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4(이하 '심야괴담회4')에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배우 임주환과 김기방이 출연한다.
녹화 현장에서 임주환과 김기방은 극과 극인 ‘T vs F’ 팀을 이뤘다고 소개해 MC들의 호기심을 이끌었는데, 알고 보니 ‘T vs F’란 MBTI에서 따온 것으로 임주환은 이성적인 ‘T’, 김기방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F’ 였던 것. 특히 김기방은 임주환을 향해 귀신을 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혈한’ 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가 임주환에게 “귀신을 보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임주환은 자신만만하게 “내 몸 한 번 빌려줄게, 들어와 봐!”라고 대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만약 드라이브를 못 해본 것이 한이라면 대신 운전이라도 해주겠다는 뜻으로 “귀신에게 몸을 빌려주고 한을 풀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김기방은 ‘겁이 많을 것 같다’는 말에 “귀신의 존재를 믿긴 하지만 겁은 없다”며 단호하게 부정했는데, 막상 괴담이 시작되자 김기방은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자기도 몰랐던 ‘내 안의 쫄보’와 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괴담을 들려줄 차례가 되자 두 사람의 T와 F적 면모는 오싹한 빛을 발했는데, 임주환이 ‘냉혈한’ 다운 스산한 목소리로 어둑시니를 사로잡았다면, 김기방은 듣는 사람이 괴담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스토리텔링으로 스튜디오를 공포로 몰아갔다. 두 사람의 극과 극 괴담 콜라보레이션은 오는 10일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오는 10일 '심야괴담회4'에서는 레스토랑 캐비닛을 떠도는 유니폼의 저주 ‘패밀리 레스토랑’, 나의 가족조차 믿지 못하게 만든 버려진 공사장 괴담 ‘들켰어’, 20년간 공포에 시달리던 제보자가 고민 끝에 공개한 저주받은 사진 ‘이 사진 좀 봐주세요’ 등 다양한 괴담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MBC<심야괴담회> 시즌 4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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